신한증권 PB들 "내년 국장에 50% 이상 투자해야"

기사등록 2025/12/16 13:34:54

프라이빗뱅커 200명 시장전망 설문조사

80.5% "내년에도 반도체·AI 위주 장세"

[서울=뉴시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전경.(사진=신한투자증권)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한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들이 내년 한국 증시가 미국과 유사하거나 초과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증권은 2026년을 앞두고 최일선에서 투자자들을 만나는 프라이빗뱅커(PB) 200명을 대상으로 시장 전망 설문을 실시, 16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개인투자자들의 2026년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을 50:50 비중으로 투자하라'고 응답한 PB가 4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국 70% 이상'이 33%, '미국 70% 이상'이 20%를 나타냈다.

PB들은 내년에도 일정 수준의 글로벌 변동성 증가가 수반되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주 위주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원화는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더욱 나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응답한 인원이 10%p 많았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PB들은 내년에도 한국에서 반도체·AI 위주 수출기업들의 실적 기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번 설문이 성공적인 투자의 가늠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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