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李대통령 업무보고' 대안없이 말꼬투리만 찾아"

기사등록 2025/12/16 11:17:05 최종수정 2025/12/16 12:24:24

"자신들이 여당일 당시 논란 남 탓한 尹 무비판부터 사과하라"

[서울=뉴시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 비판하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대안 대신 말꼬투리만 찾나"라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공세는) 이는 정책도, 대안도 아니고 심지어 비판이라고 봐주기도 어려운 말꼬투리 잡기일 뿐"이라고 햇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행태는 비를 기다리며 북을 두드리는 인디언 기우제처럼,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아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헛된 기대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업무보고는 유능과 소통의 상징"이라며 "보고는 숨기지 않고, 과정은 공개하며, 질문은 현장에서 던지고, 답은 실행으로 받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 윤석열 정권이 남긴 것은 무능과 불통의 기억, 그리고 오후 대통령 업무 보고 후 술시로 회자되는 술자리 뿐"이라며 "그 후과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여당이던 시절, 책임은 회피하고, 소통은 닫고, 논란은 남 탓으로 넘겨 왔던 윤석열에 '입꾹닫'했던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업무보고 과정에서 드러난 과제는 민생뿐 아니라, 정부 운영의 기본부터 바로 세우라는 요구였다"며 "낙하산과 알박기, 책임 회피와 같은 관행이 반복된다면 어떤 정책도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도 당부한다"며 ":꼬투리만 잡으려는 국민의힘의 태도 자체는 국정 발목잡기로만 비칠 뿐이다. 지금 야당이 할 일은 조롱이 아니라 대안 경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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