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 고대면 슬항리에 2028년 말까지 청년 임대 주택 28채와 복합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16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고대면 슬항지구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합덕읍 옥금리에 이은 두 번째로 해당 사업은 청년층 주거 부담을 줄여 이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고대면 슬항리 일원(슬항리 산5의1)에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임대 주택 28호와 공동육아, 체련단련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해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 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단독 가구, 신혼부부 아동 동반 가구 등 다양한 유형으로 폭넓은 청년층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 부지 인근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원예단지 16동이 운영되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지로도 뽑혔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청년층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고대면 슬항리는 농업·산업기반이 함께 발달한 지역"이라며 "청년층의 생활과 일자리가 조화를 이루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