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환경지킴이를 올해 278명에서 내년 300명으로 늘려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갖춘다.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처리하고 해역별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서 걷고 달리는 '쓰담달리기(플로깅)'활동을 활성화한다. 쓰담달리기 인프라 구축과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등 해양 환경 보전을 지역 문화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해상 부유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과 장비를 확충하고, 해양쓰레기가 장기 방치되고 있는 무인도에서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벌인다.
제주도는 올해 해양쓰레기 1만2000t을 수거했다. 내년에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수거량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는 도민 생활환경은 물론 관광·어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제"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 청정 제주 바다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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