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여객기 참사 사조위 총리실 신속 이관"

기사등록 2025/12/16 11:02:54 최종수정 2025/12/16 12:06:24

국회 12·29여객기 참사 특위 현안보고

"사고 조사 독립성 강화 필요성 공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 통과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2·29 여객기 참사) 사고 조사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 소속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국무총리실 이관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12·29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고 조사 독립성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법 개정 논의와 필요한 사전 준비에 적극 참여해 신속하게 (사조위를) 국무조정실로 이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조위 소속을 국무총리 소속으로 전환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한 바 있다.

김 장관은 "12·29 여객기 참사가 벌써 1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모두의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아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9일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추모행사는 20일 시민 추모대회를 시작으로 29일 공식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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