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14명 대상 상담 1435회…정서회복 등 지원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꿈키움지원단(멘토단)'이 학업 위기 학생들의 학교 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꿈키움지원단은 올해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1435회의 1대 1 상담을 진행한 결과 105명(92%)이 학업 중단과 학교 부적응 위기를 극복하고 학업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단은 참여 학생들에게 정서 회복과 학업 지속 의지를 키우도록 지원했다. 자연 체험활동, 맞춤형 심리 회복 프로그램, 찾아가는 체험활동 등도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경험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교육부의 '올해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0.63%로 전국 평균 1.07%보다 크게 낮았고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도 0.31%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11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 중단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내용으로 울산교육청 꿈이룸센터는 전날 집현실에서 '올해 꿈키움지원단(멘토단)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해 상담자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정서적 안정과 학업 지속을 지원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꿈키움지원단원 37명이 참석했다. 학생 지원에 크게 기여한 우수 상담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활동 성과를 격려했다. 상담자들은 학습 조언, 정서 지원, 현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의 심리적 회복과 학업 복귀를 돕는 주요 역할을 해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마음을 살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원단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다시 학업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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