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17일 한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접견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경찰은 전날(15일) 한 총재를 상대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한 총재 측이 앞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으로 재판받는 일정을 고려해 수사 접견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9시께부터 전 전 장관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을 포함해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핵심 시설인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한국 본부 등 총 10개소에 대해 진행한 압수수색을 약 15시간40분 만인 이날 오전 12시40분께 마무리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자택, 김 전 의원의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한 총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한 총재는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본부장과 함께 뇌물공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적시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특검 수사 및 법정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살피기 위해 구치소 접견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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