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업기술원, 내년 지역특화작목 육성…37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5/12/16 10:06:02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내년에 37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화 작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약 53% 증가한 규모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5개 작목을 대상으로 신품종 개발부터 생산·가공·유통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작목인 옥수수는 디지털 육종 시스템을 활용해 내재해성 찰옥수수 자원을 선발하고 고온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정적인 채종 연구에 집중한다. 또 옥수수를 활용한 페이스트 등 반가공 소재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집중 육성 작목인 아스파라거스는 내년부터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중심으로 단경기 생산 모델을 확립하고 가공 상품 개발과 비규격품을 활용한 식품 소재화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감자는 통서를 활용한 재배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상위 단계 씨감자 생산을 위한 수경 재배 기술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체 육성 작목인 파프리카는 여름철 고온기 대응 재배 기술과 병해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홍콩 등 중화권 수출 단지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콩은 강원 지역형 논·콩 이모작 작부 체계를 개발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지 스마트 기술 적용과 토양 개량제별 이화학성 개선 효과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훈 강원 농업 기술원장은 "강원 지역 특화 작목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시장 경쟁력과 수출 확대를 이끌어내고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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