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민주당, 지역발전 정책간담회 개최
지역발전 특구 정책 토론 진행
첨단산업 전력공급 효율화 방안도 논의
대한상의는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당대표 및 정책 지도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마련된 자리다.
그 동안 지역발전과 관련한 다수 정책들을 시행했지만, 근본 해법이 나오지 않고 최근에는 지역산업 위기와 인구유출 같은 문제가 계속 불거져 정치권과 경제계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는 필요성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한상의와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심화하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측은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의 실효성 제고 방안' 등 지역발전을 위한 특구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역 첨단산업 전력공급 효율화'와 '탄소중립 전환 지원책'과 같은 지역의 전력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살폈다.
지난 10년 간(2013~2023년)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39%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0.1%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성장 속도 차이로 인해 국가 전체 GDP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전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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