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위원장, 최태원 회장 만나
"경사노위 '기울어진 운동장' 아냐"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16일 오전 대한상의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 및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는 지난해 비상계엄 이후 '개점휴업' 상태인데, 김지형 위원장은 노사 단체를 방문하며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방문도 인공지능(AI), 인구감소,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복합위기는 정부나 기업, 노동계 어느 한쪽의 힘만으론 극복할 수 없는 과제"라며 "노사정이 공익적 관점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역할을 찾고 책임을 나눌 때 해법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사노위는 결코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균형 잡힌 공정한 대화의 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만남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상의가 재계 대표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적 대화에 결합해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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