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선박사고 30% 동절기 발생, 사고 예방 총력"

기사등록 2025/12/16 09:37:01

서장 주재 점검회의 격주 진행

[목포=뉴시스]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대책회의. (사진=목포해경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해경이 선박사고 10건 중 3건이 동절기(11~2월)에 발생하면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6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관내 동절기에 발생한 선박사고는 687척으로 전체 사고 2321척의 29.6%를 차지했다.

또한 인명 피해의 경우 전체 사망 또는 실종자 30명 가운데 20명이 이 시기에 발생해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해경은 겨울철 잦은 선박사고의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동절기 대형 해양사고 예방·대응 진행사항 점검 회의'를 금요일 격주로 진행하고, 정책 발굴과 이행 실적을 공유하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은 회의에서 결정된 방안들을 바탕으로 ▲풍랑 예비특보 발표 시 모든 출항 어선 대상 피항 권고와 기상정보 제공 ▲사고 위험성이 높은 예·부선 특별 안전관리 ▲장기계류선박 화재위험요소 점검 및 순찰 강화 ▲다중이용선박 수시 점검 ▲정박어선 1대 1로 찾아가는 안전교육 ▲관내 유관기관 정보 공유 및 협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기상 악화와 화재 위험성 상승 등 동절기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시기로 해경에서는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해양종사자 여러분들께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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