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국 최대 규모 AI공모전 '화성왔성' 시상식

기사등록 2025/12/16 10:56:16

616작품 중 21개(영상7·이미지14) 선정…상금 6000만원

영상 부문 김세영씨, 이미지 부문 김동균씨 각각 대상

"화성특례시 콘텐츠, 인공지능 생태계로 확장" 평가

[화성=뉴시스]문영호 기자=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6일 '2025 화성특레시 AI공모전 화성왔성'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12.16.sonano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공모전 중 최고 시상금, 6000만원을 내걸고 진행한 AI공모전 '화성왔성'의 시상식이 열렸다.

화성시는 16일 시청 로비에서 AI공모전 '화성왔성'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21명(영상7·이미지14)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영상 부문 대상은 김세영(37·경기시흥시)씨가 제출한 '우린 빛나, 화성(We shine, Hwaseong)’이, 이미지 부문 대상은 김동균(31·서울강남구)씨가 만든 '화성특례시가 경기 해양 관광의 중심 도시로 나아갑니다'가 차지했다. 김세영씨는 상금 1000만원을, 김동균씨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김세영씨의 영상은 청년 농부가 융건릉·제부도·공룡알 화석산지 등 시의 주요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젊음과 전통, 바다와 땅이 공존하는 도시 '화성특례시'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균씨가 제출한 이미지는 서해안의 낙조와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서해안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는 화성시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성=뉴시스]화성시 AI공모전 영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세영씨의 영상 '우린 빛나, 화성(We shine, Hwaseong)' 일부분.(사진=화성시 제공)2025.12.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AI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16건(영상330·이미지286)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화성시는 특히 공모 과정에서 AI가 화성시 관련 데이터를 대폭 학습, '화성특례시'라는 콘텐츠가 인공지능 생태계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공모전 참가자들이 국내외 AI플랫폼에서 영상과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용주사와 융건릉 등 정조대왕 관련 역사문화 자원 ▲궁평항 ▲제부도 ▲보타닉가든 화성 등 화성시 주요 도시 브랜드와 관광자원을 반복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한 홍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화성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수상작은 2025 AI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내 수상작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은 "뜨거운 열정을 갖고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AI 콘텐츠를 보면서 화성특례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AI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AI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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