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차관보, 노르웨이 무역부 차관과 양자 면담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부가 통상 환경 변화 속 노르웨이와 협력해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
산업부는 16일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랑힐드 쇼네르 시르스타드 노르웨이 무역산업부 차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노르웨이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약화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성과로 연계시킬 수 있는 실용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2016년 이후 중단된 민간 경제협의체인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가 10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기업 간 교류 및 공동 사업발굴을 위한 기반이 강화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보다 실질적인 협력 모델과 프로젝트 기반 MOU를 추진해 나가자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정성 통상차관보는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의 교역이 양적·질적으로 확대돼 왔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조선 분야에서 자율운항·AI 기반 미래 선박기술 중심으로 실제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강점인 제조·ICT 역량과 노르웨이의 해양·에너지 기술이 결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그린전환·핵심공급망 등 첨단산업으로 양국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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