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민영 발사장 운영 기업 서던론치와 발사장 계약 체결
브라질 CCISE, 호주 ELA에 이어 대륙별 발사 거점 세 곳 보유
15일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이노스페이스 청주캠퍼스에서 로이드 댐프 서던론치 대표이사, 마샬 윈 이노스페이스 해외영업부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2026년부터 향후 10년간 서던론치가 운영하는 웨일러스 웨이 궤도 발사장과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준궤도 발사장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위성 발사 서비스는 물론, 고객 요구에 따른 기술 검증, 고고도 비행시험 등 준궤도 발사 서비스, 우주 제조물 회수 미션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호주 남단 인구 저밀도 지역에 위치한 웨일러스 웨이 궤도 발사장은 발사 안전성이 높고, 저궤도(LEO) 및 태양동기궤도(SSO) 투입에 적합한 발사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으며,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준궤도 발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두 발사장은 항공·해상 교통이 적은 지역에 자리해 발사 운용과 규제 절차를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 사와의 발사장 사용 계약에 더해, 서던론치 발사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호주 지역 내 두 곳의 독립적 발사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서던론치는 궤도 및 준궤도 발사를 모두 지원하는 동시에, 회수 운용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발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고객 임무 특성, 목표 궤도, 발사 윈도우 등에 따라 최적의 발사장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서던론치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발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번 발사장 네트워크 확장을 기반으로 위성 발사는 물론 기술검증, 우주 제조물 회수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미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맞춤형 신속 발사 서비스 제공, 다중 발사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2년 브라질 공군산하 CCISE 및 2023년 호주 ELA와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서던론치와의 계약으로 모두 세 곳의 대륙별 발사 거점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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