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제치고 수상…올해의 신인은 포트기터
PGA 투어는 16일(한국 시간)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셰플러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올 시즌 정규대회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의 투표에서 셰플러는 최종 후보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벤 그리핀(미국)을 제쳤다.
투표율과 선수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0년 창설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3타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셰플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트로피를 들었다.
셰플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과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컷 탈락은 한 번도 없었고, 톱10에만 17차례 들었다.
또 2024시즌 7승을 올렸던 셰플러는 우즈에 이어 최근 40년 동안 2년 연속 PGA 투어 6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올 시즌 기복 없이 일관된 성적을 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신인선수에게 주는 '아널드 파머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출신의 올드리치 포트기터가 받았다.
포트키터는 지난 6월 로켓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남아공 출신으로는 어니 엘스(1994년), 트레버 이멀먼(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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