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GH사장 만나 주요개발사업 협조 요청

기사등록 2025/12/16 16:49:04

광명시흥 3기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조기보상 등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GH 광교 본사를 찾아 김용진 GH 사장에게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구름산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12.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주요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16일 GH 광교 본사에서 김용진 사장을 만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 마련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기 보상 추진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용지 인수 협력 등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특화방안과 관련, 시가 그동안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로의 성장을 핵심과제로 삼아 온 만큼 개발과정 전반에 이를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기보상과 관련해서는 보상이 늦어지면서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침해 등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GH의 의무이행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시행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GH는 임대주택용지 인수 의무를 갖는다며, 재정적인 사유 등으로 인수가 지연되면서 철거민 주거 불안은 물론 사업 추진 전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 3일에도 GH에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 인수 촉구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주요 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과제”라며 “광명시와 GH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광명시의 요청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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