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한해 공익제보자 25명에게 포상금 9977만원

기사등록 2025/12/16 08:17:18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의 공익침해 행위에 대한 신고자 12명에게 총 2281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먼저 식품 소비기한을 허위로 표시했다는 신고자에게는 119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해당 신고를 받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관할 시의 위생 부서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냉동제품의 소비기한을 허위로 표기한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업체는 영업정지 7일의 행정처분과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 ▲건설면허 불법 대여 신고(1500만원) ▲무면허 의료행위 신고(2건, 100만원) ▲하천부지 무단점유 신고(100만원) ▲무허가 위험물 취급 사업장 신고(100만원) ▲소방 피난시설 물건 적치 신고(10만원) ▲대기환경물질 부적정 배출 신고(2건, 54만원)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상운송행위 신고(10만원)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또 공익제보 활성화와 제보자 보호·지원에 기여한 7명을 공익제보 유공자로 선정, 연말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생활속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공익제보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공익제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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