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미래유산에 가요·기념비 등 13건 선정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가요와 기념비 등 부산의 고유성이 담긴 '부산미래유산'이 올해 108건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미래유산에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중부교회 등 13건을 새로 선정, 총 108건을 관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미래유산은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건, 인물,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유산 중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자산을 선정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부산미래유산 13건에는 역사·도시·생활문화·문화예술 분야에서 부산의 지역성과 향토성을 대표하는 상징들이 다수 포함됐다.
롯데 자이언츠 응원가로도 널리 알려진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비롯해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과 시민문화운동의 거점이었던 부산중부교회,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단 파견을 기념해 피란수도 부산의 국제협력과 인도주의적 가치를 전하는 6·25전쟁의료지원기념비 등이다.
시는 연구용역과 시민 공모로 예비후보를 발굴한 뒤 전문가 검토와 시민 설문조사, 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미래유산을 선정했다.
시는 표식 설치, 홍보영상 제작,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부산만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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