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남친, 도둑든 걸 매니저 의심해 주민번호 받아가"

기사등록 2025/12/16 07:15:07

"매니저들, 근로계약인 줄 알고 개인정보 넘겨"

"자신 의심하는 자료로 활용돼 큰 배신감 느껴"

[서울=뉴시스]박나래 제보(사진=유튜브 캡처)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갑질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매니저들이 박나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결정적인 이유가 지난 4월 그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고의 범인으로 몰린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가족 같은 매니저라더니..' 박나래 55억 집 도둑 사건 진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올해 4월에 있었던 박나래씨 도둑 건이 (매니저들이 문제를 제기한) 결정적 사안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 A씨가 신고를 한다. 고가의 귀금속 등 물품을 도난 당했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대에 이르렀다"며 "중요한 게 뭐냐면 '내부자 소행 의심'이었다. 실제로 범인이 잡히고 나니 박나래 홍보 대행사는 내부인 소행 의혹을 마치 사실처럼 보도를 묘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나래씨 뜻은 아니다. 전 남자친구 A씨 뜻"이라며 "내부자로 의심 받는 3인이 매니저 2인과, 스타일리스트 1명 총 3명이었다"고 했다.

이진호는 "이 3명이 모두 근로계약서 체결 작성이 안 됐다. 3인 가운데 1명이 진범으로 밝혀지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박나래씨가 이들을 채용함에 있어서 실제로 근로를 했는데 근로계약서 체결을 안 됐기 때문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박나래씨 입장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때 전 남자친구 A씨가 나서서 매니저 2인과 스타일리스트에게 근로계약서 작성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적어 달라며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자필로 받아갔다"며 "그래서 이 3인은 근로계약서 작성 목적인 줄 알고 순순히 관련 내용을 자필로 정리해 줬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무엇이냐면 이 내용의 목적 자체가 근로계약서 작성용이 아니란 걸 알고 (전 매니저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진호는 전 남자친구 A씨의 뜻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 3인의 개인정보를 받아 이번 도둑 사건의 용의자 지정용 자료로 경찰에 제출을 했던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근로계약인 줄 알고 넘긴 개인정보가 자신들을 의심하는 자료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실제 수사가 끝난 뒤 검거된 범인은 박나래씨와 아무 관계가 없는 제3의 외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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