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대중문화예술업 미등록 사태' 터지자 매니저 4대 보험 가입"

기사등록 2025/12/16 06:54:41

"전 남자친구 매달 400만원 받아가…실질 업무는 매니저들이 해"

[서울=뉴시스]박나래 제보(사진=유튜브 캡처)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들에게 갑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박나래가 1인 기획사를 창립하고 약 1년간 매니저들의 4대 보험 가입을 하지 않다가 올해 9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야 보험 가입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가족 같은 매니저라더니..' 박나래 55억 집 도둑 사건 진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박나래씨는 지난해 9월경 9년 동안 했던 JDB엔터와 계약이 종료돼 1인 기획사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사 이름이) 엔파크인데 어머니가 대표이사로 등기가 돼 있는 곳이었다. 이때 박나래씨는 JDB에서 일하던 매니저 S씨와 나왔다. S씨는 박나래씨와 약 1년8개월 동안 호흡을 맞췄던 매니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어 현장 매니저를 채용했다. 두 명 다 여성이고 채용 이후 이들에 대한 4대보험 가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근로계약서 자체를 올해 9월까지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반면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의 경우에는 직원으로서, 임원으로서 4대보험 가입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특히 전 남자친구는 매달 400만원을 월급으로 받아가기도 했다. 매니저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이 남자친구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일은 매니저들이 다 했는데 남자친구가 마치 일을 한 것처럼 해서 400만원을 받아갔다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따져보니 남자친구 분도 일을 하긴 했지만 실질적 업무는 매니저분들이 봤다"며 "문제제기하는 두 매니저는 원천징수 3.3% 떼고 프리랜서 월급을 받았다는 건데 그 이후 올해 9월에 대중문화 예술기획업 미등록 사태가 터지며 두 매니저를 4대보험에 가입시켜줬다"고 덧붙였다.

또 "왜냐하면 (매니저를) 등기부등본에 등재를 시켜야지만 대중문화예술업에 가입이 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진호는 "엔파크는 5인 미만 사업장이기 때문에 이 문제(4대보험 미가입)를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기 어렵다"면서도 "여기서 중요한 건 (매니저들의 주장대로) 박나래씨가 두 매니저에게 정직원, 즉 4대보험 가입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뤘다고 하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