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서울 강서구 염창동 인근 맨홀에서 작업하던 4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하수관로 보수작업 시공업체 소속 현장소장 및 감리 담당자를 불구속 송치했다.
함께 입건됐던 업체 작업반장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 오전 염창동의 한 맨홀에서 하수관로 보수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A씨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오전 8시57분께 맨홀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빗물에 휩쓸려 빗물펌프장까지 떠내려갔다가 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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