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편입기업들 "주주환원, 밸류업 공시 적극 검토"

기사등록 2025/12/15 17:03:12

거래소, 코리아 밸류업지수 편입기업 간담회

"상법 개정 기업 경영 미칠 영향 내부 검토"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는 15일 정은보 이사장을 주재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더블유게임즈, 동진쎄미켐, 명신산업, 빙그레, 삼성전자, 엘에스일렉트릭, 코스맥스, 파크시스템스, JYP엔터, SK가스 등 상장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지수 편입기업의 적극적인 밸류업 공시 참여를 독려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공시는 정보의 비대칭을 완화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주주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밸류업 공시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수 편입 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수익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밸류업 공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결산 실적 확정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단계별 지수 구성 계획에 따라 내년 6월 정기 심사부터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이행 기업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편입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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