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매사이트도 해킹 당했다…플레이티켓 회원정보 유출

기사등록 2025/12/15 16:17:17 최종수정 2025/12/15 16:42:24

"비밀번호 즉시 변경…타 사이트 동일하면 함께 변경 안전"

[서울=뉴시스] 해킹, 정보보안. (사진=뉴시스 DB) 2025.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공연예매 사이트 플레이티켓(Playticket)이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았다.

플레이티켓은 15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웹사이트에 대한 외부 해킹 공격에 의한 데이터베이스 접근 시도 등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즉시 관련 IP 차단 및 보안 조치를 완료하고 보안 전문 기관과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회원의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긴급한 안내 말씀드린다"고 했다.

현재 플레이티켓이 파악한 외부 유출 의식 항목은 ▲아이디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 정보는 플레이티켓이 별도 저장하지 않거나 암호화돼 유출 의심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공지됐다.
[서울=뉴시스] 15일 공연예매 사이트 플레이티켓이 외부 해킹 공격에 의한 데이터베이스 접근 시도 등의 정황이 포착됐다고 공지했다. (사진=플레이티켓 공지사항 캡처)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플레이티켓은 "회원의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저장되어 있으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타 사이트와 동일한 아이디·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함께 변경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해킹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플레이티켓 전화(02-322-3658)나 이메일(playticket@daum.net)으로 연락하면 담당 부서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플레이티켓은 "회원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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