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 한 달 사이 매출 최대 92% 증가…호빵 56%·어묵 6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군고구마와 호빵 등 '겨울 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은 동절기 수요에 맞는 겨울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올해 9월 한입 고구마(700원)를 시작으로 10월부터는 햇고구마(2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단팥호빵(1400원)과 꿀고구마호빵(1600원) 등 호빵과 함께 더블접사각·모둠어묵(1600원), 부산명물물떡(1000원) 등도 선보였다.
CU도 즉석 군고구마(2000원)와 호빵 20여 종 등을 준비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즉석 어묵 7종까지 더해 30여 종에 가까운 선택지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군고구마(2200원), 부창제과 소금우유호빵(1600원), 어묵 등과 함께 팥·슈크림 붕어빵(1300원)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군고구마(2000원), 통팥호빵(2000원), 흑당단팥호빵(2000원) 등 겨울철 입맛을 겨냥한 상품을 진열한 상태다.
각 편의점은 한기가 거세짐에 따라 겨울 간식 매출에 오름세를 체감하고 있다.
이달 1~14일의 군고구마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CU 91.9% ▲이마트24 90% ▲GS25 63.9% ▲세븐일레븐 55% 등 최대 92%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빵은 ▲GS25 56.3% ▲이마트24 41% ▲CU 16.4% ▲세븐일레븐 5%, 어묵은 ▲CU 66.4% ▲GS25 44.2% ▲세븐일레븐 15% ▲이마트24 5% 등 매출 신장이 이뤄졌다.
한편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평년(-9~2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한 바 있다. 다음 날 아침 최저기온은 -3~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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