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지학 인턴기자 = 독일의 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괴한 두 명이 성탄절 행사를 위해 준비된 당나귀를 폭행하고 교회 안에 대변을 누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독일 헤센주 에어바흐성(Erbach Castle)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괴한 두 명이 성탄절 구유 예식에 참여하던 당나귀 두 마리에게 접근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당나귀들이 사람을 반기는 습성이 있어 다가왔는데 그 순간 당나귀를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들을 뒤쫓아 현장에서 쫓아냈다.
용의자들은 시내의 한 교회에서 대변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들은 시장 내 장식물을 훼손하고 전기 배전함과 공중 화장실을 파손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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