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민자역사 공사, 내부 공간 첫 개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창동역 민자역사 건설로 폐쇄되는 4호선 창동역 1번과 2번 출구를 잇는 이동 통로를 대체하기 위해 내부 환승 통로를 한시적으로 일부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창동민자역사 공사로 4호선 창동역 1번과 2번 출구를 연결하던 이동 통로가 폐쇄됨에 따라 승객은 기존보다 거리가 먼 외부 통로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도봉구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북측 환승 통로를 대체 통로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하철 내부를 승차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체 통로로 개방한 전례가 없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공사는 주민 불편 최소화와 이동권 제공이라는 공공 기관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호선 창동역 1번과 2번 출구로 가려는 주민은 창동역 내부에 설치된 주민 전용 문을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4호선 창동역 인근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큰 틀에서 대체 통로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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