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기 '최대 10㎝' 폭설…오전 8시 재대본 비상1단계

기사등록 2025/12/12 18:01:52

경기도, 지난 4일 첫 강설 시 미흡한 점 개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인천·경기·강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중구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04. hwang@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13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1단계를 발령한다. 이날 경기도 전역에 1~10㎝의 적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늦은 밤까지 경기도에 최대 10㎝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됐다. 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는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를 오전 8시부터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도는 지난 4일 올겨울 첫 강설 시 대응의 미흡한 점을 분석해 대설 대응체계 개선안 등을 수립해 지난 9일 시·군에 시달했다. 이를 이번 강설에 처음 적용해 대설 대응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개선안에는 ▲권역별 제설제 사전살포 시간 구체적으로 명시 ▲민자도로 사업자를 도 재대본 제설대응에 참여시키는 등 민자도로 제설작업관리 강화 ▲시·군 연계구간의 제설작업 시작 시간과 제설 상황 점검 ▲지정체 발생 시 우회 안내와 지정체 구간 진입 통제 등이 포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공문에서 ▲연말 주말 강설 대비 철저 ▲강설 전 사전 제설제 살포 완료 ▲민자도로 제설관리 강화 ▲경찰·소방과 협력해 지정체 유발요인 해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특별지시를 각 시·군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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