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회진출시 신원 브랜드 의류 교환권 증정
10년 근속시 200만원 포상 및 안식 휴가 2주 등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패션기업 신원이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가·가족·건강·직장·교육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정비하며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재직 기간 1년 이상 임직원 자녀가 대상이다.
신원은 자녀 연령별로 ▲유치원 입학 축하금 20만원부터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90만원 ▲고등학생 15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 대학교 진학시 입학 축하금 200만원 외에 대학교 학자금을 퇴직금 한도 내에서 대출해준다.
또 자녀가 사회에 진출할 경우 사회 진출 축하금 명목으로 신원의 의류 교환권을 증정한다.
신원은 여가·생활안정·건강관리·가족친화·자기계발 제도에서 폭넓게 임직원을 지원한다.
기본 복지 외에도 실질적 혜택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각종 동호회 활동 지원, 연차·유급 하계휴가(4일), 자사 브랜드 할인, 외국어 교육비 지원 등 임직원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신원은 10년 근속 시 200만원과 안식휴가 2주, 20년 근속 300만원과 3주, 30년 근속 시에는 400만원과 안식휴가 4주가 제공된다.
경조사 지원, 자녀 학자금, 출산 축하금, 육아휴직 지원 등 '가족 돌봄' 복지도 눈에 띈다.
결혼 축하금은 100만원이며 자녀 출산 축하금은 30만원으로 20일의 휴가를 지급한다.
직장 만족도를 좌우하는 사내 식당의 품질 개선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임직원 복지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이 사내 식당이다.
중식·석식 무료 제공 외에도 신규 입사자를 위한 70만원 상당의 패션 상품권 지급 등도 임직원들이 만족하는 혜택이다.
건강관리 지원도 폭넓게 제공한다.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 가족검진 우대, 직무상 재해 발생 시 입원비 보조 등이 포함됐다.
신원 관계자는 "임직원의 복지는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실질적 혜택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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