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어묵 기업 삼진식품은 전날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3224.76대 1의 총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IPO(기업공개)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례경쟁률은 6449.52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6조1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진식품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했다.
삼진식품은 전통 어묵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산단백질 기반의 고기능성 식품 개발을 통해 제품 가치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첨단 기술과 혁신의 장인 '202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블루미트 파우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수산식품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냉장·냉동 어묵의 유통 한계를 극복한 상온 어묵 제품군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삼진식품은 대만 코스트코, 미국 H마트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진식품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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