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 참여기업 모집
글로벌 물류거점 확충과 수출 지원 강화
코트라는 오는 23일까지 '2026년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80개국 302개소의 물류 거점을 통해 우리 기업이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14일 밝혔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해외에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이 현지 코트라 협력물류사의 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은 입출고, 포장, 라벨링, 통관, 반품처리 등 물류 전 과정을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지 창고의 안전재고를 활용하면 납기 지연을 예방하고 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코트라는 2019년 22개국 41개소이던 물류센터를 꾸준히 늘려 올해 80개국 302개소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32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 각 지역에서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기업은 2026년 10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200만원 한도 내에서 물류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코트라는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을 위한 B2C 물류 서비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소비재 품목의 물류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뷰티·식품·패션 산업 대상의 'K-소비재 물류데스크' 10개소를 신설한다.
코트라는 수출물류 협업 네트워크도 확대했다.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EMS 물류비를 최대 40%까지 할인하고, DHL과의 협력을 통해 역직구 기업의 소량·다건 배송 물류비를 최대 77%까지 낮췄다.
이달부터 해외경제정보드림 플랫폼 내에 수출물류 통합정보 서비스를 개시해 운임, 물동량, 물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8개 전문 물류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확충했다.
코트라는 오는 18일 물류동향 및 물류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 수출 물류 동향과 해외공동물류센터, 협업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물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보관부터 운송, 정보 활용까지 수출 물류 전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확대하고 통합 물류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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