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올해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이던 튀니지인 모하메드(23)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원인은 키스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었다. 당시 여자친구 로라가 연인 모하메드(23)를 면회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이 벌어졌다.
로라는 은박지로 싼 메스암페타민 수 그램을 입 안과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모하메드에게 키스를 통해 전달했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포장된 약물을 그대로 삼켜버렸고. 결국 다음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모하메드가 이상 증상을 보이자 즉시 의료 행위를 받으라고 했지만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했다.
부검 결과 약물 포장이 위에서 터지며 약물이 흘러나왔고,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라는 이달 모하메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 한 명이 있다. 한편, 사건 뒤 교도소는 보안 절차 전반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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