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가로 조성, 보행 환경 개선, 가로 활성화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지하철 5호선 길동역·굽은다리역·명일역 3개 역세권 일대 양재대로 중심축 육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행정 절차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제20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길동역 외 2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강동구는 길동·굽은다리·명일역 3개 역세권 약 36만㎡(35만9716.7㎡)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신규 수립해 왔다. 창의적 건축물 실현, 보행 환경 개선, 가로 활성화 추진, 역세권 중심 기능 강화, 고밀 복합 개발 유도에 중점을 뒀다.
명일전통시장과의 보행 연계를 확보하기 위한 공공 보행 통로 신설이 반영됐다.
구는 지난해 12월 양재대로변 거리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지난 9월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시 이를 용적률 인센티브에 반영한 바 있다.
구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주민 재열람공고를 한 뒤 내년 1월 중 서울시에서 '길동역 외 2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길동·굽은다리·명일역 등 3개 역세권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지역으로 주거·업무·상업·문화 기능이 복합적으로 형성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역세권의 잠재 가치를 실현하고 동부 수도권 200만 배후도시로서 중심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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