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 PGA투어 Q스쿨 1R 단독 선두…옥태훈 공동 110위

기사등록 2025/12/12 08:01:06

노승열 공동 34위

[푸에르토바야르타=AP/뉴시스] 재미교포 골프선수 김찬. 2025.02.2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교포 선수 김찬(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찬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몬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단독 2위 그레이슨 시그(미국·5언더파 65)에 한 타 앞선 김찬은 단독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로써 김찬은 2026시즌 PGA 투어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74명이 나선 이번 대회는 상위 5명까지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찬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통산 8승을 올리고, 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따냈다.

2024년 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올해 페덱스컵 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내년 PGA 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이번 Q스쿨에 나섰다.

PGA 정규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텍사스오픈 공동 5위다.

[서귀포=뉴시스]KPGA 투어 옥태훈. (사진=KPGA 투어 제공)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은 1언더파 69타, 공동 3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Q스쿨에서 6위부터 상위 40명은 2026시즌 PGA 2부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의 옥태훈은 2오버파 72타, 공동 110위로 무겁게 출발했다.

배용준도 첫날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2부 투어 출전권을 받는 공동 34위 그룹과는 3타 차로 남은 2~4라운드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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