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결승골' 미트윌란, 오현규의 헹크와 UEL서 1-0 승리

기사등록 2025/12/12 07:33:52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 풀타임 무실점 승리 도와

설영우의 즈베즈다, 슈투름 그라츠에 1-0 승리

'양현준 선발 62분' 셀틱은 로마에 0-3 완패

[헤르닝=AP/뉴시스]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2025.12.1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트린 미트윌란(덴마크)이 오현규의 헹크(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 헹크를 1-0으로 꺾었다.

UEL 리그 페이즈에서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달 28일 AS로마(이탈리아)에 1-2로 졌던 미트윌란은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15(5승 1패)를 기록했다.

선두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다.

헹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16위에 처졌다.

이날 UEL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펼쳐졌다.

미트윌란에선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헹크는 오현규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서 후반 39분 교체됐다.

팽팽한 승부를 가른 해결사는 조규성이었다.

[헤르닝=AP/뉴시스]헹크 오현규와 미트윌란 이한범. 2025.12.11.
전반 17분 미트윌란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조규성이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조규성의 이번 시즌 6호 골이자 UEL 무대 첫 득점포다.

이후에도 조규성은 몇 차례 더 헹크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 골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오현규는 후반에 시도한 두 차례 유효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조규성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미트윌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UEL 6차전에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1-0으로 눌렀다.

또 양현준이 선발로 나와 62분을 뛴 셀틱(스코틀랜드)은 로마에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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