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술 혁신이 주식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는 둔화하고, 성장 모멘텀은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자산운용과 JP모건자산운용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세미나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건 글로벌마켓전략가는 기술 혁신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주식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시장은 금리 정상화로 견고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 수준으로 관측했다.
크레이그 전략가는 내년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멘텀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상반기 재정부양과 인공지능(AI) 기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강한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재정효과 약화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올해 한화 라이프플러스 타깃데이티드펀드(TDF) 성과를 발표했다. 박 팀장은 "올해 높은 변동성에도 경쟁사 대비 개선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장기 성과에 집중하며, 원칙을 지킨 분산투자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코로나 이후 크게 올랐었지만, 점차 하락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정상화 흐름에 따라 자산배분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JP모건자산운용코리아가 운용하는 역내펀드를 인수했으며, 현재까지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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