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북강릉농협은 10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출하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강릉농협은 지역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섰다. 북강릉농협은 기존에 신규 출하자 대상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농산물 품질 편차와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존 출하 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재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농협은 단발성 교육이 아닌, 주기적 보수교육을 통해 출하 품질을 유지하고 직매장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교육을 실시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농업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농산물 특성상 작물이 한 번에 쏟아져 나오는 홍수 출하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북강릉농협은 매년 로컬푸드직매장 홍보와 신규 출하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품질의 균일화 및 안정성 확보는 소비자 만족과 직매장 신뢰 제고, 농가의 지속적 출하와 안정적 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북강릉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6월 100여 농가가 참여해 첫해 7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 230여 농가가 참여해 3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은 영농자재지원 및 장바구니 제작 등 소비자들로 하여금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출하자에게는 소득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로컬푸드 출하자의 배추와 무 등을 매입해 기부행사 및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이민수 조합장은 “로컬푸드가 단순한 직거래를 넘어서 ‘지역과 소비자를 잇는 신뢰받는 먹거리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출하 농가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앞으로 보수교육을 정례화하고 농가 애로 사항 청취와 지원책 마련도 병행하며 영농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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