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목포대·순천대, 대학통합·국립의대 신설 '맞손'

기사등록 2025/12/10 16:59:38

원활한 통합 추진·행재정적 지원 등 협약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오후 광주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 송하철 목포대 총장(오른쪽)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10일 김영록 지사와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총장이 대학통합과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원활한 대학통합을 뒷받침하고 전남도와 두 대학이 정부 국정과제 이행 절차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두 대학은 지난해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설에 합의한 이후 통합대학 교명 선정 등 통합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 7차 심사를 거치는 등 본격적인 대학통합 절차가 진행중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대등한 통합을 전제로 한 캠퍼스 총장 법적 지위 확보 공동 대응, 통합대학교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순천·목포 두 캠퍼스에 분리 배치, 전남 동부권·서부권에 각각 국립대병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 재원 확보와 전남도의 행·재정적 지원, 정부 국정과제 이행 절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조속 추진 등이다.

김 지사는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 대응 등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통합과 의대정원 배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로 확정된 바 있다. 전남도는 관련 부처와 국회·정당 등을 상대로 정부 정책의 신속한 이행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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