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일일 집중모금 행사를 열고 연말연시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나섰다.

정선군은 올해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원'을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금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올해 목표액은 7000만원이다.

집중모금 행사에는 정선군 공무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기업체, 주민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성금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우리주민주식회사와 강원남부주민 하이원SC가 각각 '나눔 명문기업' 20호와 21호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사회 기부 문화를 이끄는 상징적 사례가 됐다.

군은 현장 모금뿐 아니라 ARS·QR코드 기부, 직장모금 등 다양한 참여 채널을 운영해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모금 접수창구를 설치해 군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부자 명단은 내년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군 소식지 '아라리 사람들'을 통해 공개된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지역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모인 성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증진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희망2025 나눔 캠페인'에서는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총 2억 8721만원이 모금돼 목표액 대비 410%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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