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국회 앞 '김대중들' 용기와 연대 모여 내란 극복"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썼다. 지난 12·3 비상계엄 1년 특별성명에서 밝혔던 '대한국민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 의견을 일주일만에 다시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2000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삶에 세계가 보낸 찬사이자 존경의 표현이었다"며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깊이 새겨진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역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로 민주주의의 토대가 한층 단단해졌기에, 지난 겨울 내란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국회 앞에 모였던 수많은 '김대중들'의 용기와 연대는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역시 대통령께서 걸어오신 길 위에 있다"며 "서생의 문제의식과 실용적인 상인의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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