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인구 10만 사수' 범시민운동 전개

기사등록 2025/12/10 16: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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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인구 10만 사수를 위한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읍시의 인구는 지난 9일 기준 10만753명이다.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은 생활인구 월 50만명 달성과 인구 10만명 유지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주요 내용은 ▲주민 전입을 유도하는 '정읍애(愛) 주소갖기' ▲사계절 체류 인구를 늘리는 '정읍애(愛) 머무르기'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읍애(愛) 함께살기' 등이다.

시는 전입 장려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지원책으로는 ▲세대원 1인당 15만원의 전입지원금 ▲연 50만원의 전입 대학생 거주비용 ▲최대 50만원의 전입 청년 이사비용 지원 등이 있다.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첫째 2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000만원까지 지급되는 출생축하금 ▲59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 월 20만원의 육아수당도 주목받는 지원책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연 최대 300만원씩 최장 10년 동안 지원하는 보금자리 이자 지원사업도 시행해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읍여고, 정읍고, 학산중 등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이 교육 현장으로 확산되며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행정기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교육기관들의 참여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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