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문화마을에 코스터카트·고래등길 첫 삽

기사등록 2025/12/10 17:15:44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 건립 예정인 공중 보행교 '고래등길' 조감도.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10일 오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광장에서 순환 동력식 체험시설인 '코스터카트'와 공중 보행교 '고래등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남구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된 사업들로 총 사업비 144억원이 투입된다.

코스터카트는 1.1km 길이의 전용 트랙 레일을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순환 동력식 익스트림 체험시설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장생이 캐릭터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의 카트에 탑승해 수국정원 등 고래문화마을 일대 명소를 최대 시속 40km로 주행하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남구는 장생포공원 일대 자연환경과 경사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체험시설로 코스터카트를 최종 선정했다.

[울산=뉴시스] 10일 오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광장에서 '코스터카트 & 고래등길 기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과 이상기 남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래등길은 올해 9월부터 운영 중인 공중그네 '웨일즈스윙'과 코스터카트 탑승장소인 고래광장을 연결하는 길이 150m, 폭 3~4m의 공중 보행교로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지상 20m 높이에서 장생포 앞바다와 고래문화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래등길 입구에는 수국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자리잡게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스터카트와 고래등길을 포함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물론 죽도와 해경초소 관광자원화, 더 웨이브 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누적 방문객 1500만명이 다녀간 장생포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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