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초의원 1명을 포함해 8명 추가 입건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지방의회에서 국외 출장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기초의원 1명을 포함해 8명을 추가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기초의원과 시·군·구의회 5곳 공무원, 여행사 직원 등 20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월 불구속 입건한 12명에서 8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의회 의원 등의 국외 출장 과정에서 항공권 영수증 금액을 위·변조해 항공료를 부풀린 뒤 차액을 다른 경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수사 중"이라며 "입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말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항공권을 위·변조한 사례 405건 등을 확인,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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