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부터 매년 이어온 김장나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과 지역상생을 위한 노력들이 정부와 지역사회 공식 평가로 이어졌고, 올해 의미 있는 성과로 잇따라 나타났다.
공사가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복지·봉사 분야를 넘어 환경·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역과 함께 이뤄낼 다른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5년 연속 최고등급'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시행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S)을 획득했다.
특히 단일항목이 아닌 ▲환경 ▲추진체계 ▲네트워크 ▲성과 영향 ▲투명경영 등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인 '5단계(확산)' 평가를 받은 점이 주목된다. 공사가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사회공헌 전반을 균형 있게 고도화해 왔다는 평가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관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비영리단체와 연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 사례를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복지 분야에서는 올해 6회차를 맞은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Happy+)' 복지 공모사업이 공사의 사회공헌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체는 지역 복지기관'이라는 판단 아래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부터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복지 의제를 공모 형식으로 수합해 공사가 이를 플랫폼 형식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공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해피플러스 복지 소통포럼'을 열어 그간의 성과와 애로사항, 제도 개선 과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피플러스 사업을 단순 공모사업이 아닌 '제주 복지 거버넌스'로 확장시키기 위한 시도다.
공사의 이 같은 노력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가 추구하는 '지역 기반 상생 생태계 구축'과 맞물리면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제주개발공사의 자원봉사 조직인 '제주삼다수봉사대'는 올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를 넘어 전국 단위에서 공사의 봉사활동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자원봉사대상은 10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도자원봉사자대회'에서 수여됐다. 생활 밀착형 복지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온 삼다수봉사대의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삼다수봉사대는 환경정화를 비롯해 계절별 돌봄 지원, 명절 봉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봉사를 이어왔다. 매년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전달하는 '추석 행복나눔 꾸러미', 겨울철 김장나눔, 읍면지역 어르신 식사를 챙기는 행복밥차 프로그램, 주거환경개선 등 활동이 대표적이다.
올해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사 임직원과 파트너사가 팀을 이뤄 제주 해안 전역에서 한 달간 진행한 대규모 환경정화 프로젝트는 도민사회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은 ▲도민 체감형 복지 ▲환경·문화·상생 공공봉사 ▲임직원 자발성 기반 상시·지속형 체계 등 3개 축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행안부장관상 수상은 이 3개 축을 중심으로 한 공사의 자원봉사 노력이 '전국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개발공사의 지역사회공헌 성과는 취약계층 등을 향한 복지·봉사 영역을 넘어 제주의 핵심 가치로 꼽히는 환경과 문화예술 분야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공사의 각 분야 공헌활동은 개별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공사의 사회공헌 체계가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어느 영역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게 된 건 도민과 지역사회, 여러 협업기관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외에도 사회적책임경영 고도화를 비롯해 환경보호,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들은 도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문화·복지·상생의 가치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체계를 강화하고 정량·정성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제주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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