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첨단기업 도시 만들겠다"

기사등록 2025/12/10 14:58:45

경제 회복 전략으로 '중장기 도시 전환 경제 정책' 절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공원식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회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0.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공원식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은 철강 위기, 내수 침체, 소상공인 몰락, 지진 후유증이 겹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경쟁력을 회복해 산업·고용·정주가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 예정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한 3·3·3 전략으로 ▲포스코의 수소 환원 제철·수소 실증·액화석유가스(LNG) 발전의 3대 산업 기반 ▲블루밸리 국가 산단·영일만 산단·경제자유구역의 3대 공단 확장 ▲죽도시장, 영일대·송도·해도, 중앙상가 3대 상권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또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세계적 첨단기업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시민·산업계·전문가·행정이 참여하는 '포항 첨단 기업 도시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관광·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수상버스·유람선·마리나 운영과 드론택시(UAM)·수상 택시·포항 운하 연계 관광,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숙박형 마이스(MICE) 산업 전환 등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은 앞으로 포항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AI·디지털 관련 전담팀 설치,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 육성과 연구 중심 의과대학 유치를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물류·관광 허브의 핵심 랜드마크로 부상한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시민 공론화를 통해 노선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원식 예정자는 "소각 시설 외곽 이전과 친환경 자원 순환 센터 정상화는 정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생존의 문제로 주민 동의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포항은 산업·도시·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중장기 도시 전환을 추진하는 경제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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