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신호체계 조정 후 교통정체 완화

기사등록 2025/12/10 14:32:15

평균 지체시간 12.4% 줄어

[과천=뉴시스]과천대로7길 퇴근시간대 개선 전후 모습(사진=과천시 제공)2025.12.10.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일대의 신호체계를 조정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양방향 개통과 지방도309호선 차로 전환 등으로 교통 흐름이 달라지면서 과천대로(지식정보타운 구간)의 통행량이 방향별로 35~49% 감소한 점을 반영해 신호시간 조정에 나섰다. 이번 조정은 과천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협력해 추진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해 일정 기간 해당 지역의 교통량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과천대로의 기존 신호주기는 254초에서 230초로 단축하고, 과천대로7길·8길(동서축)의 신호시간은 늘렸다.

이 같은 조정으로 교차로별 평균 지체시간은 12.4% 감소했고, 단위시간당 최대 처리 용량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계용 시장은 "교통 흐름 변화에 맞춰 신호체계를 꾸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간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해 과천대로 축소 구간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부분개통 상황을 반영, 두 차례에 걸쳐 신호체계를 개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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