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국제전기는 충북대 RISE사업단 오송철도클러스터 중심 미래철도기술융합인재양성센터와 미래 철도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철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철도기술 직무 역량 강화 교육 ▲전력·전기설비 및 신호 분야 실무 교육 협력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기반 구축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확대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전기는 1946년 10월 국내 최초의 변압기 전문 제조업체인 '국제변압기제작소'로 출범해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철도변압기, 배전변압기,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유일의 철도차량용 특수변압기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 현대로템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에 제품을 지속적으로 납품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국제전기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수년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4% 급증했으며, 매출액 또한 42% 늘었다.
최근에는 북미 발전회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올해도 수출액 150% 이상, 매출액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선호 국제전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철도 변압기 기술력과 충북대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미래 철도 산업을 선도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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