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 메츠서 62경기 6승 3패 28세이브 기록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약점이었던 뒷문 보강에 나섰다.
MLB 닷컴은 10일(한국 시간) 뉴욕 메츠에서 뛰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4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디아스의 영입 소식을 아직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지난 2023년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약 1500억원)에 사인, 리그 불펜투수로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킨 디아스는 옵트 아웃을 발동, 올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다.
이전 계약의 남은 조건이 2년 3800만 달러(약 558억원)였던 만큼, 디아스는 다저스와의 계약을 통해 1년 3100만 달러(약 455억원)를 더 보장받게 된다.
다만 메츠가 디아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던 만큼, 이를 거절한 디아스를 영입한 다저스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을 떠안게 됐다.
사치세 대상 구단인 다저스는 계약이 최종 성사될 경우 2026 드래프트 2, 5라운드 지명권을 잃고, 국제 보너스 풀에서도 100만 달러(약 15억원)가 차감된다.
디아스는 지난해 메츠에서 62경기에 나서 66⅓이닝을 던져 6승 3패 28세이브 98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50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두 번째로 낮다.
그의 MLB 통산 성적은 520경기 28승 36패 253세이브 839탈삼진 평균자책점 2.82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태너 스콧을 영입했던 다저스는 2026시즌을 앞두고 디아스까지 불러들이며 2년 연속 불펜을 보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