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희망나눔주간 기념식…우수 기부자에 감사패

기사등록 2025/12/09 13:52:18
[울산=뉴시스] 9일 울산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행복남구 희망나눔 주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이채권 남구 부구청장과 이상기 남구의회 의장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9일 본관 6층 대강당에서 '행복남구 희망나눔 주간 기념식'을 열고 우수 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우수 기부자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가치를 나누고 남구가 지향하는 복지정책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는 기념식에서 우수 기부자로 선정된 개인 2명과 단체 12곳에 감사패를, 기업 9곳에 착한기업 현판을 전달했다.

개인 우수 기부자로는 백상산업개발 박해양 대표와 울산공원묘원 최성훈 이사장이 선정됐다.

단체 부문에는 국제로터리 3721지구 울산무룡로터리클럽,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울산홍익라이온스클럽, 울산 남구 새마을회, 하이본병원, 울산발전소, 울산보금자리NGO, 국제로타리 3721지구 울산로타리클럽, 행복을소망하는사람 장학봉사회, 대한불교조계종 울산시사암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지장정사, 현대자동차 공조회, 울산항운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적극적으로 기부한 착한기업에는 유니드,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 코엔텍, SK에너지 울산CLX, 유벡, 부명엔프로엔지니어링, 청우건설, 에이치설퍼, 이지엠앤씨가 선정됐다.

남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00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단체와 1000만원 이상 기탁한 기업을 우수 기부자로 선정했다. 또 기부자 명단은 남구청 누리집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해 예우하고 있다.

올해 모금액은 지정 기탁 5억원과 나눔천사기금 5억원 등 총 10억원 규모다. 모금액은 법과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는 내년 나눔천사 구(區) 선포 10주년을 맞아 사업 발굴을 통한 펀딩형 기부 등 다양한 참여방식을 도입해 기부 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따뜻한 나눔, 함께 웃는 행복남구'를 비전으로 하는 2026 희망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이번 희망나눔주간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이벤트, 자원봉사센터 명예의전당 헌액식, 동절기 고독사 예방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지역에 희망을 밝혔고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까지 살필 수 있었다"며 "주민 누구나 복지의 따뜻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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