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담양군 문화재단이 오는 19일부터 이듬해 2월 22일까지 두 달간 담빛예술창고에서 20세기 거장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앙리 마티스(1869~1954)는 파블로 피카소와 더불어 20세기 초 서구 예술의 혁신을 주도한 대표적 예술가다.
강렬한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로 전통미술의 관습에 도전한 '야수파(Fauvism)'의 핵심 인물로, 회화 뿐만 아니라 드로잉과 일러스트, 디자인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현대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시는 마티스의 초기작부터 말년 대표작인 아트북 '재즈(Jazz)'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총 56점의 레플리카 작품을 선보인다. 유화, 드로잉, 후기작업의 정수로 평가받는 색종이 컷아웃(Cut-Out) 작품도 포함된다.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마티스의 예술적 생애와 스타일 변화를 시대별로, 특징별로 심도 있게 조명한다. 특히 말년에 펼쳐진 그의 독자적인 예술 형식인 컷아웃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관계자는 "마티스의 예술적 도전과 혁신정신을 관람객들이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배치하고,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하고 의미있는 문화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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