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윤석 수습 기자 = 정부가 국내 바이오 업계 지원을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신약 개발 사업 등 국내 바이오 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투자 활성화, 벤처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가바이오위원회 지원단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위원회 회의실에서 '바이오 투자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원단과 한국바이오협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등 바이오 투자·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요국(미국·중국·일본)의 바이오 투자 촉진 사례와 국내 바이오 투자 활성화 전략 등이 다뤄졌다. 기술개발-임상-사업화 전 주기 연계성 강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 등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바이오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광민 한국바이오협회 이사는 "현재 국내 바이오 업계는 자금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이 부족해 도약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환주 KHIDI 팀장은 "일본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벤처 생태계를 강화해 꾸준히 신약 수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투자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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